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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웹, 데이터센터 건설용 애틀랜타 서부 118에이커 매입

온라인 쇼핑 대기업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아마존 웹 서비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서부 더글라스 카운티에 데이터센터용 부지로 약 3700만 달러를 들여 118에이커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개발되지 않은 넓은 삼림지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에이커당 가격이 약 31만2500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14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유니온시티, 웨스트포인트, 제퍼슨 등지에 물류센터를 세우는 등 조지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래즐턴, 귀넷, 디캡 카운티에는 물류센터가 있다.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닷컴 서비스 LLC’는 메이컨 바로 외곽 회사 창고 근처에 약 22에이커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코빙턴에 약 430에이커를 약 3600만 달러를 들여 매수했으나, 당시 이 부동산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거대 기업들은 웹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토지를 매수해 데이터센터를 증축하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가 데이터센터로 인기 있는 시장이 됐는데, 비교적 낮은 전기세와 토지 가격 때문이다. 조지아파워가 공공서비스커미션(PS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잠재적인 대형 고객 중 약 83%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는 넓은 땅뿐 아니라 대량의 전기, 냉각에 필요한 대량의 물이 필요하다. 또 지역사회의 세금 기반을 늘리고 일시적인 건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영구적인 일자리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찬반 토론이 계속되고 있으며, 애틀랜타 시는 최근 도시 중심부 일부 지역에 새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윤지아 기자아마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용 부지 데이터센터 부지 데이터센터 건설

2024-10-15

VA 데이터센터 규제, 못하나 안하나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데이터센터 규제법안 표결을 또다시 연기해 과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위원회는 애초 16일(화) 주민 청문회를 마침과 동시에 데이터센터 규제법안을 표결에 붙일 예정이었으나, 청문회에 65명의 일반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변호사 등이 다수 참가해 상정된 법안보다 훨씬 강한 규제를 요구하면서 만장일치로 표결을 30일(화)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7월1일부터 시행된 청문고시법률 개정안을 따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발견돼 표결 날짜를 9월10일로 또다시 연기하고 말았다.     새 법률에 의하면 각종 법안 심리나 표결 이전에 청문절차 고시 기준일을 표결 4일 전에서 7일 전에 변경됐는데,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프 맥코이 수퍼바이저위원장은 사과는 커녕 오히려 “우리가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이 이슈에 집중해왔는데 어제에야 비로소 실수를 알게 됐다는 사실이 매우 화가 난다”며 적반하장 격의 논평을 내놓았다.       카운티 정부는 애초 라우던 카운티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등의 조례 기준에 맞춰 데이터센터를 무작위로 허용해 세수 증대를 꾀할 목적이었으나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애초 계획을 유보하고 새로운 규제법안을 추진해왔었다.         다섯 시간 이상 지속된 청문회에서는 데이터센터 이익을 위해 주민들의 권익이 희생될 수 없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라우던 카운티는 심지어 주택단지와 50피트 인접한 거리에도 데이터센터가 허가돼 소음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규제법안은 주택예정지구(PRC) 내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허가하지 않고 상업지구나 중밀집 산업기구 내에 허가하더라도 거주지역과 200피트 이상 혹은 최대 500피트 이상 거리 제한을 두도록 하는 특별 예외조항을 부가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기본적으로 500피 이상의 거리 제한을 둘 것을 요구했다.     메트로역 주변 데이터센터도 0.5마일 거리제한을 1마일로 올리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일부 주민은 전자파와 발전기 소음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데이터센터를 신종 공해산업으로 규정하며 아예 건설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전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허브로 손꼽히는 라우던 카운티 등에서도 공해로 인한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라우던 카운티가 데이터센터에 부과하는 각종 세금 덕에 주택 재산세 세율을 인하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워싱턴지역 데이터센터의 전기 소비량이 2040년에 이르면 현재보다 4배 이상 많은 14기가와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만성적인  전력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14기가와트 전력은 112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데이터센터 규제 데이터센터 규제법안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센터 이익

2024-08-06

"라우든 비켜라" PW 카운티, 세계 최대 중심지 발돋움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이하 PW카운티)에 세계 최대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완공될 경우 현재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센터 중심지가 인접한 '라우든 카운티'에서 'PW카운티'로 옮겨지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버지니아는 세계 최고의 데이터 센터 허브의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현재 데이터센터 건설 예정지 근처 저수지와 하천의 수질 영향평가 절차가 한창이다. 카운티 정부는 버지니아 환경부와  페어팩스 워터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와 청문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PW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 등은 미국내 최대 송전탑 경유 지역으로 최적의 데이터센터 입지로 꼽히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는 미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메카로 군림하며 높은 세금수익으로 주민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등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라우든 카운티의 토지가격이 급등해 데이터센터 입지의 매력이 줄어들면서 PW 카운티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PW 카운티에는 최근 10년새 8개의 크고작은 데이터센터가 완공되거나 건설 중이다. 카운티 정부는 이번에 'PW 디지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적극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지랜드 레인 근처에 2100에이커 부지에 276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QTS 리얼티 트러스트는 이미 PW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 등에 여섯 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 측은 "페이지랜드 레인 프로젝트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가 조성된 라우든 카운티 전체 시설용량과 건설중인 용량을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전세계 데이터센터 산업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체 측은 오는 4월 카운티 도시계획위원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카운티 정부는 조닝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농업조닝지역으로 묶인 페이지랜드 레인 일대 토지를 테크날러지 조닝지역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하지만 보수적인 주민들은 개발 저지를 위한 시민단체를 결성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 시민단체는 이 지역이 남북전쟁 직후 노예해방이 이뤄졌던 역사적인 유적지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994년 디즈니가 이 지역에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했으나, 당시 주민들이 남북전쟁 직후 역사 유적지 보호를 명분으로 무산시켰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디즈니랜드 프로젝트가 무산된 결정적인 이유는 디즈니 본사의 내부적인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환경단체들도 사업이 허가되면 근처 하천과 저수지의 소금농도가 올라가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반대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카운티 중심지 카운티 정부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센터 입지

2022-06-14

데이터센터 서부 개척시대 아마존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아마존이 버지니아 워런턴 타운에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29번 리 하이웨이와 블랙웰 로드 사이에 위치한 33에이커 부지에 모두 22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워런턴 타운은 워싱턴D.C. 서쪽 방향 40마일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프린스 윌리엄과 라우던, 퍼퀴어 카운티 등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로펌 '왈시 컬우치 루벨레이 앤 왈시'가 아마존 데이타 서비스 Inc.를 대신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마존은 이미 작년 9월 데이터센터 건설을 목적으로 이 곳의 42에이커 부지를 3970만달러에 매입했다. 증축을 고려해 단층짜리 건물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데, 이변이 없는한 프로젝트 승인이 유력하다. 워런턴 타운은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데이타산업에 관심을 보여 왔으며 외곽지역 개발을 위해 작년 8월 조닝을 개정해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능해졌다. 타운 정부가 이미 아마존과 교감을 끝내고 조닝을 개정하자마자 아마존이 부지를 매입한 것이다. 데이터센터가 운영된다면 고임금 일자리 52개가 생겨나고 연간 4천만달러 이상의 각종 세금 수입이 발생하게 된다.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 웹 서비시스는 이미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10곳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직영 혹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워런턴 타운의 아마존 데이터센터가 확정된다면 북버지니아 지역의 데이타센터 산업 단지가 서쪽 지역으로 크게 확장돼 산업 기반 확장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   북버지니아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은 전세계 최고수준이긴 하지만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서쪽으로 확장방향을 잡으면서 더 낮은 비용으로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길을 트게 된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동부지역에서 가장 싼 수준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의 길목을 지키고 있고 건설 및 유지비용, 인건비 등의 부담이 적어 최고의 요지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도미니언 에너지는 아마존 데이터센터 인근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와 퍼퀴어 카운티를 연결하는 송배전 및 변전소를 별도로 건설할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아마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센터 인근 대형 데이터센터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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